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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회장 선거 후보 공탁금 3만불로

뉴욕한인회 긴급회칙개정위원회가 15일 뉴욕한인회 이사회에 회칙개정안을 제출한 가운데,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왔던 공탁금(선거등록비)을 3만 달러로 줄이기로 했다.     ◆공탁금 5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먼저 그동안 말이 많았던 공탁금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테렌스 박 회칙개정위원장은 “비합리적인 공탁금 제도를 축소했다”며 “공탁금 규모를 3만 달러로 줄이고, 후보들과 한인회가 공탁금을 공동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회장 선거 출마 시에 필요한 한인회 경상비에 대한 보증인과 공증인 조항도 삭제된다. 기존에는 한인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단일후보일 경우 5만 달러, 3명 이상의 후보가 나올 경우 최소 3만 달러 이상의 공탁금을 분담해야 했다. 이를 통해 후보들의 부담을 줄이고 선거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한인회장 출마자격 완화=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당시 논란과 공방이 이어졌던 한인회장 출마자격도 완화됐다. 뉴욕 지역에 거주하는 35세 이상 성인 중 한국인의 혈통을 이어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인회장에 출마할 수 있다. 기존 회칙에 따르면 ▶뉴욕한인회 정회원으로 선거일 기준 만 30세 이상인 자 ▶뉴욕한인회 임원, 집행부, 유급직원, 이사회 이사로 2년 이상 활동한 자 ▶선거일 기준 5년 이상 한인회 정회원 자격을 유지한 자 등 까다로운 출마 자격이 요구됐다. 특히 38대 뉴욕한인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규정에서 ‘한인회 활동을 2년 이상 한 사람’이라는 조항이 추가돼 논란이 일었다. 박 위원장은 “제한된 사람만이 한인회장에 출마하는 것은 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출마 자격을 완화했다”고 전했다.     ◆이사회 이사 대폭 증원=17명으로 제한됐던 이사회 인원도 최소 21명에서 최대 99명으로 확대했다. 또 한인회장이 이사를 임명하는 방식이 아닌, 추천위원회가 이사를 추천하는 제도를 영입했다. 박 위원장은 “추천위원회가 이사를 임명하고, 임명된 이사들이 이사장을 뽑는 공정한 제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임명된 이사는 2년씩 연임하게 된다.     지난 10일 열린 제17차 회의에서 검토된 한글회칙 개정안은 총 18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정위는 이사회 인준과 공청회를 거쳐 12월 초 뉴욕한인회 총회에서 회칙개정안을 인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 위원장은 “70시간 넘는 논의를 거쳐 개정안이 제출된 만큼, 이사회에서 개정안을 적극 수용해 이번 개정이 한인사회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뉴욕한인회장 공탁금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 긴급회칙개정위원회 한인회장 출마자격

2023-11-16

제38대 뉴욕한인회장에 김광석 전 KCS 회장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이 제38대 뉴욕한인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11일 뉴욕과 뉴저지 등 1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개표 결과, 전체 개표 수 6116표 중 김광석 후보가 3854표(63.02%)를 얻어 당선됐다.     2221표를 받은 강진영 후보(36.31%)는 김 당선인과 비교했을 때 1633표 적은 표를 받았다. 무효표는 41표였다.     김 당선인은 3투표소(대동연회장), 4투표소(H마트 베이사이드점), 5투표소(뉴욕장로교회), 6투표소(한남체인 뉴저지 포트리점), 8투표소(H마트 뉴저지 에디슨점), 9투표소(H마트 롱아일랜드 제리코점), 10투표소(스태튼아일랜드), 11투표소(웨스트체스터) 등 11개 중 8개 투표소에서 강 후보를 앞섰다. 강 후보가 앞선 곳은 1투표소(뉴욕한인회관), 2투표소(맨해튼 32스트리트), 7투표소(H마트 뉴저지 리지필드점) 등이었다.     김 당선인은 “뉴욕 일원 한인 동포 50만명 중 6116명이 투표하셨는데,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과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입장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한인의 소리를 제대로 듣고 아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약에서 밝혔던 것처럼 한인회 기초를 단단히 다지고, 한인 인권을 증진할 프로그램을 구축할 것”이라며 “풀타임이 아니더라도 한인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이들을 많이 영입해 분과별 위원회를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 후보 역시 패배를 인정한 뒤 “63년 한인회 역사 속 첫 번째 이민 2세 한인회장 탄생은 조금 더 미뤄졌다”며 “김 당선인께서 한인 커뮤니티를 성장시키는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실패했지만, 앞으로도 한인 커뮤니티가 2세들의 한인사회 진출 시도를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3월 초 치러질 예정이던 이번 선거는 후보 자격 문제 등을 놓고 파행사태를 겪었다. 30여년간 KCS를 이끈 1세대 김 후보와 뉴욕한인회 역사상 최초의 2세 후보인 강 후보의 ‘세대 간 대결’이라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민경원 선관위원장은 “미진한 점도 있었지만, 최선을다했다”고 말했다. 당선증 교부와 당선공고가 끝나면 김 당선인은 공식적으로 2년 임기 뉴욕한인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 관계기사 3면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장 김광석 임기 뉴욕한인회장직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 역사상

2023-06-12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뜨거운 열기

파행을 딛고 1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11일 뉴욕·뉴저지주 등 11곳에서 일제히 치러진 뉴욕한인회장 선거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한인이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선거는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과 강진영(진 강)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이 '세대 간 대결'로 맞붙은 만큼, 중·장년층 뿐 아니라 청년층 유권자들의 관심도 컸다.     오전 8시 대동연회장 투표소가 문을 열자마자 투표했다는 한인 김 모씨는 "이 정도로 관심이 클 줄은 몰랐다"며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했는데, 민심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가족과 함께 투표한 한인 한 모씨는 "누가 되든 분열됐던 한인사회를 통합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뉴욕한인회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질서정연했던 투표 현장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는 한인도 있었다. 뉴저지주 포트리에서 투표한 한인 이 모씨는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소란 없이 매끄럽게 잘 진행됐고, 명부작성과 투표 안내 등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선거였다"며 한인 커뮤니티 수준이 한 단계 오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마무리된 11일 오후 7시부터 맨해튼 한인회관 개표장에서 개표를 진행했다.     》관계기사 3면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장 선거 이번 선거 대동연회장 투표소

2023-06-11

뉴욕한인회장 선거 하루 앞으로

제38대 뉴욕한인회장을 결정할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파행 끝에 1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많은 한인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유권자들은 투표에 필요한 준비, 주의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다.     11일 진행되는 뉴욕한인회장 선거에는 뉴욕·뉴저지·커네티컷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한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국 국적을 가졌던 시민권자와 시민권자의 자녀, 영주권자, 영주권자의 자녀 등이면 참여할 수 있다. 유학생·주재원 등 일시 체류자와 신분에 관계없는 한국 국적자,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와 3세 등도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는 본인의 사진과 이름, 주소 등이 기재된 정부발행 신분증(ID)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국여권이나미국여권처럼 주소가 기재돼 있지 않은 경우 본인 명의 은행서류나 공과금 고지서, 6월10일자 이전 우체국 소인이 찍힌 본인 명의의 편지봉투 등을 소지해야 한다.   투표장에 도착하면 우선 신분 확인절차를 거친 뒤 선거인등록용지를 작성하게 된다. 선거인등록용지 작성이 끝나면 유권자는 이중투표 방지를 위한 형광잉크 도장을 손등에 찍은 후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기표는 미리 마련된 스탬프를 활용하고, 기표 후 투표용지를 접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소는 총 11곳으로, 맨해튼은 한인회관과 32스트리트우리아메리카은행 앞, 퀸즈는대동연회장·뉴욕장로교회·H마트베이사이드점 등에 설치된다. 스태튼아일랜드(만백성교회), 롱아일랜드(H마트제리코점), 웨스트체스터카운티(스카스데일 체육관) 등에는 각 한 곳씩 투표소가 마련된다. 뉴저지주엔 한남체인 포트리점·H마트리지필드점·H마트 에디슨점에 투표소가 설치된다. 투표소는 오전 8시~오후 7시까지 운영되지만, 뉴욕장로교회·H마트 에디슨·H마트제리코·스태튼아일랜드·웨스트체스터 투표소는 오후 6시에 마감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장 선거 선거인등록용지 작성 웨스트체스터 투표소

2023-06-09

뉴욕한인회장 후보들, 6월 1일 합동 연설회

제38대 뉴욕한인회장을 결정하기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후보자들의 합동 연설회가 오는 6월 1일 열린다.     29일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오는 1일 오후 1시, 맨해튼 뉴욕한인회관(149 W24스트리트) 6층에서 후보자 합동 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보자 합동 연설회는 후보들이 각자 공약에 대해 발표한 후, 이어지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후보의 소견과 정책, 한인사회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에 대해 각 진영 후보들이 발표하기 위한 자리”라고 취지를 밝혔다. 1회 질문 시간은 2분 이내, 1회 답변 시간은 3분 이내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8일에는 후보자 간 질문과 답변을 이어가는 후보자 토론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후보자 토론회 역시 오후 1시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선거 경선에 참여하게 된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과 진 강 뉴욕한인변호사협회 회장은 선거운동을 위한 포스터를 부착하고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을 28일부터 시작했다. 김 후보가 기호 1번, 강 후보가 기호 2번이다. 공식 선거 운동은 투표 전날인 6월 10일까지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뉴욕 일원 한인사회 곳곳에서 동포들을 대상으로 득표전을 펼치게 된다.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파행 끝에 1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된 만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뉴욕한인회장 연설회 뉴욕한인회장 후보들 후보자 합동 뉴욕한인회장 선거

2023-05-29

뉴욕한인회, 회장후보 기호추첨

3개월이 넘는 진통을 딛고 경선으로 치러지게 된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절차가 혼란 속에서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제38대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22일 정오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한인회장 후보 기호추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진영(진 강) 뉴욕한인변호사협회 회장과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의 후보 기호를 뽑는 자리다. 당초 선관위는 오는 27일 기호추첨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선거운동 기간이 너무 짧아진다는 지적에 따라 두 후보에게 양해를 구하고 기호추첨 시기를 앞당겼다.   선관위는 “두 후보 모두 등록을 완료했고, 공탁금도 완납해 기호추첨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두 후보들의 후보등록 공고와 기호추첨을 같은 날 하기로 했고, 포스터를 제작해 부착한 후인 28일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선관위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선거를 앞두고 확실치 않은 정보가 넘치고, 혼란만 부추기는 상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선관위는 “뉴욕한인회 정상화추진위원회 소속 선관위에서는 언론에 공표된 선거사항을 준수하고 있고, 선관위 명칭을 변경하는 등 어떤 변경도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드린다”고 전했다.   강 후보 측에서 김 후보의 선거 공탁금 납부기한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선관위는 “김 후보의 서류접수 당시 23일까지만 공탁금을 납부하면 된다고 통보했고, 이는 유권해석에 따른 것”이라며 “공탁금 관련 문제는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시행세칙 제10조 2항에 따르면, 회장후보 등록시 각 후보당 5만 달러의 선거등록비를 내도록 돼 있다. 시행세칙에 따라 후보등록 서류를 낼 때 등록비도 동시에 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선관위는 유권해석상 공탁금을 23일까지 내면 된다고 설명했기 때문에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회장후보 뉴욕한인회 회장후보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2023-05-21

뉴욕한인회장 선거, 파행 딛고 14년만에 경선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3개월이 넘는 진통 끝에 결국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17일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입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강진영(진 강)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과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이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2009년 제31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이후 14년만에 뉴욕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경선이 치러지게 됐다.     제37대 뉴욕한인회 이사로 활동한 강 예비후보는 1960년 뉴욕한인회 창립 이후 회장선거에 출마하는 첫 2세로, 한인회 세대교체 바람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김 예비후보는 뉴욕 일원의 최대 한인봉사단체인 KCS를 30년간 이끈 인물이다. 그는 한인 소유의 커뮤니티센터를 베이사이드에 개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거는 논란 끝에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 경선으로 치러지는데다, 1세대와 2세대의 세대간 맞대결인 만큼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18~24일 동안 입후보자 심사기간을 거친 후 오는 26일 입후보자 등록을 공고한다. 27일 기호추첨 후 후보자들은 28일부터 6월 10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펼칠 수 있다. 선거는 6월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직접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당선공고는 6월 16일이다.   민경원 선관위원장은 "여러 사태가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공정'이라는 키워드에 초점을 맞춰 엄격하게 선거를 치르겠다"며 "예비후보들은 선관위 방침에 따라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분열됐던 역대회장단협의회도 18일 한인회관에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한편 선관위는 6월 11일 투표장과 개표장에서 유급 및 자원봉사를 할 한인들을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와 유급봉사자(시간당 25달러, 만30세 이상 한국어 구사자)는 오전·오후로 나눠 각 20명씩 모집할 계획이다. 유급봉사자는 투표장에서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고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배부하게 된다. 개표요원은 15명을 모집한다. 선관위로 전화(917-813-8400) 신청해야 하며, 이상호 선관위 부위원장(646-761-0899)에게 문의해도 된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장 선출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2023-05-18

비대위, 정상화위에 협조 '통 큰 결정'

뉴욕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변종덕·이하 비대위)가 뉴욕한인회장 선거와 관련한 분열 사태를 막기 위해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위원장 찰스 윤·이하 정상위)에 협조하기로 했다. 그간 비대위와 정상위는 상대방이 한인회장 선거를 치를 권한이 없다고 비난하고, 각자 방식으로 한인회장을 선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두 명의 한인회장이 탄생하고, 소송까지 이어지며 한인사회가 크게 분열될 것을 우려해 비대위 측이 '통 큰 결정'을 내린 것이다.     비대위는 15일 플러싱에서 회의를 열고, 정상위 측의 회장선거 일정에 협조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되면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6월 11일 정상위에서 치르는 하나의 선거로 통합된다.     비대위는 "뉴욕한인회장은 동포들에 의해 선출돼야 한다는 원칙을 중시하며,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상위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정상위 정당성에 문제의 소지는 있지만, 회장선거가 공정하게 경선으로 치러진다면 선거 일정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조 조건은 '공정한 선거'다. 김민선 비대위 선거관리위원장은 "문제가 됐던  출마자격을 빼고 누구나 회장선거에 나설 수 있으며, 직접투표로 공정하게 선거가 치러지는 한 비대위에선 선거 참관만 하고 개입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도 이날 정상위 선관위를 통해 한인회장 후보 등록 서류를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위는 17일까지 입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27일 기호 추첨, 차기회장 선거는 6월 11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정상위 내에선 이미 결정이 끝났던 투표 방식을 두고 재논의하다 다툼이 발생,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14일 찰스 윤 위원장, 김석주 전 뉴욕한인회장은 삼원각 식당에서 민경원 정상위 선거관리위원장, 노명섭 위원(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장)을 만나 젊은 층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투표를 허용하는 것을 제안했다. 민 위원장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직접투표 방식을 공지한 데다, 한 달도 남지 않은 선거에 온라인 투표를 추가하는 것은 무리"라며 "준비도 안 된 투표방식을 지금 추가할 수는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노 위원 역시 반대하며 목소리를 높였고,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 김 전 회장은 "다툼 과정에서 노 위원이 몸이 불편한 제게 모욕적인 말과 욕을 했고, 얼굴도 강하게 맞았다"며 "한인사회의 부끄러운 모습이긴 하지만,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경찰에 신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정상화위 비대위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회장선거 일정

2023-05-15

뉴욕한인회장 선거 진행 절차, 총회서 결정한다

논란이 이어졌던 뉴욕한인회장 선거 진행 절차가 오는 4월 말 정기총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11일 퀸즈 함지박 식당에서 열린 뉴욕한인회 특별이사회에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이사회는 오는 4월 29일 또는 30일 제37대 뉴욕한인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진행 절차에 대한 안건을 표결에 부쳐 문제로 지적됐던 ‘후보 자격’ 관련 회칙을 개정할지 여부를 결정해 선거를 치른다는 계획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한인회는 정기총회의 정확한 일정 및 장소는 수일 내로 신문 공고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표결에 부칠 안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뉴욕한인회의 기존 회칙대로 선거 진행 절차를 진행한다. ②문제로 지적됐던 최소 2년간 한인회 이사 활동 경력을 이번 선거에 한해 적용하지 않고 선거를 진행하고, 선거 진행을 위해 37대 뉴욕한인회의 임기를 6월30일까지 연장한다. 한인회 이사회는 해당 안건의 정확한 문구 또한 추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인회 회칙 제36조에 따라 500명 이상의 정회원으로 구성된 총회에서 회칙 개정 여부를 묻는 해당 안건을 투표를 통해 정한다는 계획이다.   뉴욕한인회 회칙 제36조 회칙개정에 따르면 한인회의 회칙 개정 절차는 다음과 같다. ▶한인회 정회원은 회칙위원회에 회칙 개정을 제안할 수 있으며, 회칙위원회는 이를 제안 거부 또는 이사회에 제안서 제출 등에 관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회칙위원회로부터 회칙 제안서를 받은 이사회는 회칙 개정 제안 거부 또는 총회 의결 등을 결정하는 내용을 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500명 이상의 정회원으로 구성된 총회가 이사회로부터 회칙 개정제안서를 받으면 투표를 통해 회칙개정안 수용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절차다.   1안 기존 회칙대로 선거 진행 절차를 진행할 경우 회칙에 따라 단독후보로 입후보했던 진 강 후보에 대한 인준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안이 채택될 경우 입후보 자격 입증이 안 됐던 김광석 예비후보는 물론, 다른 후보자들도 입후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윤 회장은 지난 8일 역대회장단협의회에서 회장 공백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공지에 대해서는 역대회장단의 의결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3월7일 열린 역대회장단 회의에서는 의결조건을 충족한 상황에서 정상화위원회 구성안을 채택, 이사회도 여기에 의결했다며 이번 역대회장단의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글·사진=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 회칙 회칙 개정제안서

2023-04-11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구성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16일 퀸즈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긴급이사회를 갖고 앞서 역대회장단협의회가 의결한 '정상화위원회' 구성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오는 5월 1일부터는 윤 회장이 정상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실질적인 회장 대행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이날 이사회는 2명의 정상화위원회 위원의 임명권을 윤 회장에게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정상화위원회는 위원장에 윤 회장, 윤 회장이 임명하는 2명(현 뉴욕한인회 이사 중 임명)과 역대회장단협의회 이세목 의장과 김민선 간사 총 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날 이사회는 회칙개정을 위한 회칙개정위원회 발족과 이에 대한 모든 임명 권한을 윤 회장에게 부여하기로 의결했다.     한인회는 지난 3월 1일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전면 무효화하고 문제가 지적됐던 회칙을 개정해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회칙위가 구성되면 지적을 받아온 출마자격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조항 등을 중심으로 회칙개정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제37대 뉴욕한인회 5월 1일 이후 이사회 구성과 권한 등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 후 추후 의논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는 임종부 지명 이사가 개인 사정으로 사임함에 따라, 에스더 이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의장을 개인자격 이사로 지명 및 인준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정상화위원회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구성 뉴욕한인회장 선거 정상화위원회 위원장

2023-03-17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 구성 추진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의장 이세목)가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전면 무효화 발표 이후 4월 30일로 만료되는 찰스 윤 회장의 임기 종료 후에 ‘정상화위원회’를 구성해 한인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역대회장단협의회는 7일 동해수산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5월 1일까지 새 회장이 선출되지 않을 시 정상화위원회를 발족하는 방안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을 정상화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하고, 윤 회장이 임명하는 2명(현 이사 중 임명)과 이세목·김민선 전 회장을 포함해 총 5명으로 이뤄진 정상화위원회를 구성해 한인회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인회는 지난 3월 1일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전면 무효화하고 문제가 지적됐던 회칙을 개정해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윤 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4월 30일까지 회칙개정을 이뤄내기엔 시간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윤 회장의 임기를 연장하는 방법 등을 통해 회칙 개정과 선거를 마무리하는 방안도 제기됐지만, 회칙 상 연장이 불가능하기에 결국 정상화 위원회를 구성해 한인회를 임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구상한 것으로 보인다. 심종민 기자정상화위원회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정상화위원회 위원장

2023-03-07

뉴욕한인회장선거 원점부터 다시 치른다

뉴욕한인회가 논란과 공방이 이어졌던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전면 무효화하고 문제가 지적됐던 회칙을 개정해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결정했다.   1일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3·1절 행사 이후 별도의 회견을 갖고 “이번 뉴욕한인회장선거로 초래된 한인사회 분열 분위기를 더 이상 방치할 순 없었고, 화합을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강 후보와 김 전 예비후보 측과 합의하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결국 오는 4일 단독후보였던 강 후보의 회장 인준 신임투표가 예정됐던 제38회 정기총회는 취소, 한인사회 각계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회칙위원회를 구성해 문제로 지적됐던 회칙 조항들을 대거 개정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윤 회장은 이 같은 결정은 역대회장단협의회(의장 이세목)의 전적인 동의를 구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김 전 예비후보도 2일로 예고했던 ‘시민법정’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는 오는 4월 30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윤 회장의 임기 관련 문제, 회칙 개정 사안 등 관련 세부사항은 추후 이사회를 개최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뉴욕한인회장선거 원점 뉴욕한인회장선거 원점 이번 뉴욕한인회장선거 뉴욕한인회장 선거

2023-03-01

뉴욕한인회 “모든 것, 회칙대로 진행됐다”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잡음이 계속 나오고 있는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관련 논란들에 대해 “모든 것은 회칙대로 진행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인회는 27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기되고 있는 선거 관련 의혹들에 대해 하나씩 짚어가며 이번 선거 진행과정은 회칙에 의거해 원칙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예비후보 후보자격=먼저 김광석 전 예비후보의 후보자격 심사 과정 관련 논란에 대해서 윤 회장은 “당시(2017~2018년) 이사장으로 활동했던 제가 누구보다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관련 기록도 모두 가지고 있다”라며 당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측과 이사단체 활동 관련 논의는 했으나 결국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현재 KCS 측과 다시 한번 확인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당시 KCS가 이사단체로 활동한 적이 없고 기록 또한 남아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또 김 예비후보가 제시했던 뉴욕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추진위원회(1999~2001년) 경력 또한 기록으로 찾아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한인회장 선거 후보 출마 당시 해당 경력들을 기재했으나 선관위 심사에서 경력 입증 불가 판단을 받았다.   또 김 예비후보 선대본부가 제기한 “진 강 후보도 후보자격이 미달된다”는 주장과 관련해 윤 회장은 “이미 회칙위에서 강 후보의 후보 자격이 충족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회칙 논란=또 윤 회장은 2017년 3월 4일 제34대 뉴욕한인회 정기총회에서 개정돼 현재까지 적용되고 있는 회칙에 대해 “저는 관여한 바가 없다”며 뉴욕한인회와 선거관리위원회 회칙위원회 등 모두가 현재 선거를 정당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 그저 정해진 회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12장 회장선거 제53조 회장 선거 출마자격과 제5장 이사회 제18조 구성 및 임기 등 많은 부분에서 영어본과 한국어본의 번역 오류로 인해 오해가 쌓이고 있지만 회칙 1장 첫 페이지와 마지막 장에 영문본이 우선된다는 문구가 명확히 기재돼 있고 한인회는 정해진 문구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특히,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관련 ‘범동포적 구성’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일각의 의견엔 “해당 의견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뉴욕주법에 명시된 비영리단체 법에 의거해 선관위는 이사회의 이사로 구성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맨해튼 총회 개최 장소 변경 계획 없어”   회칙 문제 지적엔 “절차 밟아 개정” 의사 밝혀   김광석 전 예비후보 측, 결국 법적 대응 예고 ◆총회 개최 장소=또 윤 회장은 오는 3월 4일 열리는 총회 장소와 관련 퀸즈가 아닌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시변호사협회 사무실(42W 44th St.)로 결정된 것과 관련, “뉴욕한인회는 뉴욕시뿐만 아니라 뉴욕 일원 50만 한인을 대표하는 단체다. 따라서 특정 지역에서 총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맨해튼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장소 계약을 이미 체결했고 공고가 이미 나왔다는 점을 들며 총회장소를 옮기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욕시에서 가장 권위 있는 뉴욕시변호사협회에서 뉴욕한인변호사협회 회장인 진 강 후보가 인준을 받는 것이 한인사회의 위상을 더 드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총회는 선거 장소가 아니고 후보가 인준을 받는 자리”라고 전했다.   결론적으로, 뉴욕한인회 회칙 제12장 제60조에 따르면 오는 4일 총회에서 단독 입후보자인 진 강 후보가 출석 회원 과반수 이상의 신임을 얻을 경우 강 후보가 회장으로 인준되며, 얻지 못한 경우에는 회장선거에 관한 모든 절차와 결정은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위임된다.     한편, 현재 퀸즈 북동부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인사회에서는 “교통도 불편하고 일반 한인들에게는 낯선 장소에서 개최되는 것이 이해가 어렵다”는 의견을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 제기되는 회칙, 개정 의사 있다”=윤 회장은 현행 회칙에 대한 문제에 대해 많은 한인사회 인사들이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50만 동포를 대표하는 기관의 회장으로서 의견을 경청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절차를 밟아 회칙을 개정할 의사는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현행 회칙이 적용되고 있는 이상 이를 무시하는 것은 회장 권한 밖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예비후보 선대본부 법적대응 예고=김 전 예비후보 선대본부는 지난 25일 뉴욕한인변호사협회 웹사이트 자료와 진 강 후보가 언론에 공개한 이력서, 뉴욕한인회가 국세청(IRS)에 보고한 이사명단 등을 증거자료로 내세우며 “강 후보의 경력이 허위”라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또 27일 “이를 방관 있는 한인회 회칙위는 선관위의 결정 사항 무효화, 회칙 영문본과 한국어본의 오류 파악 공개 및 해결방안 제시, 총회 소집 및 개정안 인준 절차 계획 등을 오는 3월 1일까지 공표하지 않을 경우 ▶뉴욕주 내무국장(Secretary of State)과 검찰총장에 보고 ▶2일 개최 예정인 제1회 뉴욕한인사회 공청회(시민법정)에서 토의 후 한인사회에 공표 ▶상기 공청회에서 결정된 안과 참석자 연대 서명을 첨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고 결국 이번 한인회장 선거 문제를 법정으로 끌고 갈 것을 예고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 회칙 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 정기총회 맨해튼 뉴욕한인회관

2023-02-27

“세대 간 화합 통해 동포사회 발전 도모”

  “한인 2세들의 활발한 참여를 촉진시키고, 세대 간의 화합을 통한 동포사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21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진 강(한국이름 강진영)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후보는 한인 이민 1세대의 기반을 토대로 뉴욕 일원 한인사회가 “더 높고,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현재 주류사회에서 활약 중인 한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과 동시에 이들과 이민 1세대 간의 소통·화합에 중점을 두고 한인사회가 하나로 뭉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후보는 “세탁소를 운영하시던 부모님 밑에서 자라 이민 1세대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제는 2세들이 책임을 져야 할 시기가 왔다고 느껴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한인 2세들의 동포사회에 대한 관심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한인사회가 관심을 갖는 이슈에 밀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환 선대본부장은 “올해 이민사 120주년을 맞이했고 뉴욕한인회도 63주년이 지났다. 이미 환갑이 넘은 뉴욕한인 사회에 세대교체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며 강 후보가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스피커’ 역할을 수행할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1984년생인 강 후보는 뉴저지주 유니온카운티 엘리자베스에서 태어난 한인 2세다. 5살 때부터 모리스카운티 이스트하노버로 넘어가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이후 뉴욕대학교(NYU) 정치경제학 학사, 포덤대 법학박사(J.D.) 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 뉴욕주법원 최초의 한인 판사 대니 전(전경배) 판사의 보좌관, 2015년까지 나소카운티 검찰청 검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리브킨 래들러(Rivkin Radler) 법무법인(LLP)의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사회활동 경력으로는 2019년부터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을 맡아오고 있으며 2019년부터 뉴욕한인회 이사로도 활동해 왔다.   강 후보는 오는 3월 4일로 예정된 한인회 총회에서 진행될 신임 투표에서 승인될 경우 오는 5월 1일자로 2년 임기의 뉴욕한인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에서 태어난 강 후보가 회장직에 오르면 한인회는 지난 1960년 이래 첫 2세 한인회장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글·사진=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장 선거 뉴욕한인회 이사로 한인사회가 하나

2023-02-21

뉴욕한인회장 선거, 이번엔 ‘회칙 논란’으로 새 국면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와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회칙 논란’으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뉴욕한인회 회칙위원회(위원장 민경원·이하 회칙위)는 20일 “선거관리위원회가 회칙을 충실히 준수했다”는 의결사항을 밝혔다.   회칙위는 ‘1) 영문으로 작성된 본 뉴욕한인회 회칙은 번역본 회칙에 우선한다 2) 회칙 제14조 (회칙개정) 의결정족수 3항: 회관매각, 10년 이상 임대, 회관담보융자, 재건축, 회칙의 개정을 위한 정족수는 정회원 500명 이상이며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요구한다, 그러므로 제53조 6항의 (등)은 영문 회칙과 단어 구성이 맞지 않음으로 회칙의 임의 개정이 아닌 자구수정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문으로 작성된 한인회 회칙 제53조 선거출마자격 6항은 ‘A Person who has served 2 or more years as either an officer, of the Executive Committee of KAAGNY, paid staff member, or as a member of the Board of Directors’로 명시돼 있다.   또 선관위 구성에 대한 일각의 비판도 뉴욕주 법률에 따라 위원회는 이사회의 이사로서 구성하며 다음의 5명 위원(비영리단체, 영리단체 외 이사회 선정 이사 총 5명)들로 구성된다며 상기 사항을 주제로 회칙위원회 회의결과, 선관위가 한인회 회칙을 충실히 준수했다고 인정했다.   반면, 선관위 심사에서 경력 입증 불가로 입후보에 탈락한 김광석 전 예비후보 측 선대본부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17년 3월 4일 뉴욕한인회 제34대 정기총회에서 개정된 현재 한인회 회칙은 한글로 채택되어 통과됐고 영어로 된 것은 채택된 바가 없다는 다수의 증언이 있다”며 “당시 총회에 참석한 대부분의 정회원들이 한글로 된 회칙을 보고 의결에 참여했다면, 영어로 된 회칙은 참고자료일 뿐이다. 한인회의 제1언어는 한글이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심종민 기자뉴욕한인회장 회칙 뉴욕한인회 회칙위원회 뉴욕한인회장 선거 회칙위원회 회의결

2023-02-21

“뉴욕한인회장 선거 선관위 후보 심사결과 불복”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후보자 등록을 했던 김광석 예비후보(이하 김 후보)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후보자 심사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시 철회 및 재고를 요청했다.   17일 김 후보 선거대책본부(이하 선대본)는 김 후보가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 재직 중이던 1999년, 뉴욕한인회 이세종 당시 회장이 취임 후 한인회관을 커뮤니티센터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김 후보를 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해, 이 전 회장으로부터 사실확인증명서를 받아 제출했지만 경력으로 인정받지 못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선관위의 심사결과에 불복한다고 밝혔다.   선대본은 “김 후보가 지난 30여 년 동안 한인 커뮤니티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한인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로 후보 등록을 했다”며 “30년 이상 한인사회에 봉사한 사람이 회칙에 따라 회장출마 자격이 제한된다면, 현 회칙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선거의 불공정성도 제기했다. 먼저 “진 강 후보가 이사 자격으로 선관위에 참여해 선거관리 운영규칙 결정회의에 참석한 후 후보로 나서고, 당시 한인회 이사장이 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 현 한인회 이사 5명이 모두 선거관리위원으로 구성되는 등, 이번 선거는 한인회라는 단체와 김 후보의 대결구도가 됐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소송 계획까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한인사회 내의 문제를 미국 법정으로 끌고 가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며 오는 20일부터 ‘시민법정’을 열고 한인사회의 참여를 통해 이번 사안에 대해 논의해 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한편, 선관위 측은 17일 김 후보의 요청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예정대로 오는 3월 4일 총회에서 회장 인준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진 강 후보와 김영환 선대본부장이 포함된 이사회에서 선관위의 운영규칙 및 선거 시행세칙을 긴급하게 개정해 한인회장 후보 자격을 제한했다는 김 후보 측이 제기한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특히, 선관위 운영규정 제4장 제20조 출마자격 6항 ‘회장 선거 입후보자 자격을 뉴욕한인회의 임원, 집행부, 유급직원, 이사회 이사 등으로 2년 이상 활동한 자로 제한한다’에서 ‘등’자를 제외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시 긴급하게 개정한 것이 아니다. 원칙적으로 뉴욕한인회의 회칙 및 운영규정은 영어로 작성되는데, 한국어 번역과정에서 있던 오류를 수정한 것 뿐이다. 원래부터 후보자격은 임원, 집행부, 유급직원, 이사회 이사로 2년 이상 활동한 자로 정해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글·사진=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장 선관위 뉴욕한인회장 선거 후보자 심사결과 한인회장 후보

2023-02-17

뉴욕한인회장 선거 시행세칙 확정, 후보등록 접수시작

  뉴욕한인회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시행세칙을 인준하고 후보등록 접수를 시작했다.   1일 열린 특별이사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곽우천)가 인준한 선거 시행세칙에 따르면, 투표는 오는 3월 5일 오전 7시~오후 8시에 진행된다.     입후보자 등록 및 서류 교부는 2월 2~8일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뉴욕한인회관에서 진행된다. 등록 마감일은 2월 8일, 입후보자 심사는 2월 9일~15일간 진행된다. 입후보자 등록 공고일은 2월 17일이다.     입후보자 심사 후 등록이 완료된 후보는 18일 정오 기호추첨을 하게 되며, 2월 19일~3월 4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개표는 3월 5일 오후 8시 투표 마감 후 위원장의 개표 선언 후 절차에 따라서 실시되며 당선 공고는 3월 10일이다.   또 2021년 도입한 온라인투표 활성화에 따라 시간·비용 문제가 지적되는 우편투표 방식은 삭제됐다.   후보 등록 관련 후보자 자격은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인준했던 "뉴욕한인회 임원, 집행위원회 멤버, 유급직원, 이사 4개 그룹에서 2년 이상 활동한 자"로 자격이 제한된다.   입후보자는 선거권자 100명 이상의 추천서(복수추천 불허)와 신원조회 신청 동의서, 임기 동안 발생되는 뉴욕한인회의 모든 경상비에 대한 본인 및 배우자의 재정보증서, 최근 2년간 10만 달러 이상의 세무 보고자 2인의 재정 보증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한인회에 따르면 2일 현재 한인회 이사를 맡고 있는 진 강 뉴욕한인변호사협회 회장,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이 후보 등록을 위한 서류를 받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장 시행세칙 뉴욕한인회장 선거 확정 후보등록 선거 시행세칙

2023-02-02

뉴욕한인회장 선거 후보 5만불 공탁금 유지

뉴욕한인회가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제38대 뉴욕한인회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운영 규정을 승인하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돌입했다.   25일 열린 퀸즈 플러싱 함지박 식당에서 특별이사회에서 한인회는 ▶공탁금 관련 규정 ▶회장 선거 출마자격 규정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공탁금(선거등록비)은 단일후보일 경우 기존 5만 달러, 3명 이상의 후보가 나올 경우 최소 3만 달러 이상 분담하도록 하는 기존 규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단, 실제 공탁금 규모는 운영 규정에 의거, 선관위가 최종 결정해 등록 후보들에게 공지하게 된다.   회장 선거 출마자격의 경우 지난 37대 규정과 비슷했지만, 6항 뉴욕한인회의 임원, 집행부, 유급직원, 이사회 이사 등으로 2년 이상 활동한 자에서 ‘등’이라는 단어를 삭제해 4개 그룹에서 한인회 활동을 2년 이상 한 사람으로 제한했다.   선관위 선거 공고 계획안에 따르면 입후보 심사는 2월 9일부터 15일까지며 선거운동은 2월 19일부터 3월 4일까지다.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3월 5일 오전 8시~오후 7시에 실시된다.   선관위는 오는 30일 모임을 갖고 선거 시행세칙을 확정, 2월 초부터 선거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와 선관위는 선관위원직을 사임한 진 강(뉴욕한인변호사협회) 이사의 후임으로 이상호(뉴욕한인네일협회·스태튼아일랜드한인회) 이사를 위촉, 이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인준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뉴욕한인회장 공탁금 뉴욕한인회장 선거 선관위 선거 한인회 특별이사회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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